캘리그라피 수업 첫날.

매주 월요일 수업을 한다.

3월에 시작하여 10월까지 하고 작품전시회로 마무리를 한다. 

설레는 첫 수업이다.

 캘리그라피란?   

Calligraphy는 아름다운 서체라는 뜻이다.

그리스어 "아름답다"는 kallos 와 "글씨"라는 graphy가 합쳐진 단어다.

캘리(Calli)는 미(美)를 뜻하며 그라피(Graphy)는 회풍ㆍ서풍ㆍ서법 등 의미를 갖고 있다.

손으로 그리는 아름다운 서체. 

우리나라의 서예는 전통필법을 기본으로 오랜 수련이 필요한 예술분야다.

캘리그라피는 재료, 서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예술성과 상업성이 공존하는 분야다. 

아름다운 우리 글씨체로 표현하는 캘리그라피는 영화제목, 광고문구, 여러가지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서예에 자유로움을 더해 한지에 표현하는 붓 글씨. 

먹물이 한지에 퍼지는 순간 또 다른 매력이고 아름다움 그 자체 즐겨보자. 

준비물 : 격자깔판, 붓발, 먹접시, 먹물, 붓(중), 문진, 화선지, 지관

붓 잡는 자세를 잘 잡아야 글씨가 예쁘다고 자세 법과 붓에 대해 알아본다.

 붓의 구조와 명칭 : 붓은 필관과 모필(毛筆)로 구분된다.

 - 필관 : 붓대

 - 모필(毛筆) : 호(毫)와 봉(鋒), 호(毫)의 끝을 봉(鋒)이라고 한다.

 - 전호 : 글씨를 쓸 때 지면에 닿는 부분을 말한다.

 - 부호 : 전호를 제외한 나머지(목물통)부분을 일컫는다.

 

 ◈ 붓 관리  

 - 새로 구입한 붓은 아교로 형을 잡아 놓기 때문에 흐르는 찬물에 아교를 

풀어 씻어준다. (손으로 비비거나 뜨거운 물로 NO) 

 - 사용 중에도 붓은 본래 형태로 유지.

 - 사용 후에는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봉이 아래로 향하게 씻어 주고, 

호와 필관 연결 부분은 엄지와 검지로 꼭꼭 눌러 먹물을 충분히 빼준다. 붓 걸이에 매달아 서늘한 곳에 말린 후 보관하고 이동 시에는 붓 발에 싸서 이동 한다. 

※ Tip 바로 씻지 못하는 경우나 잠깐 사용하지 않을 땐 1회용 비닐장갑에 넣어 밀봉하여 냉장보관 

◈ 붓 잡는 법(운지법) 

▪ 단구법 : 두 손가락 엄지와 검지로 잡기.

▪ 쌍구법 : 엄지와 검지, 중지로 잡고 약지로 받치기. 

▪ 오지법 : 다섯 손가락으로 잡기(주먹쥐듯이) 

◈ 글쓰는 자세 

▪ 바닥에 앉아 쓰기 

※ Tip 손목으로 쓰지 않도록 하고 팔을 움직여 쓰기. 붓을 기울이거나 하면 글씨의 두깨가 일정치 않으니 세워서(90도)를 쓰기. 

◈ 글 쓸 때 팔의 자세 : 붓 글씨는 팔로 쓴다. 

▪ 현완법 : 서예 학습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팔의 자세로 오른팔을 들고 팔꿈치는 밖으로 향하게 하여 팔이 항상 지면과 수평이 되게 한다. (큰 글씨와 중간 글씨 쓸때 알맞다.)

▪ 제완법 : 팔꿈치를 책상에 가볍게 대고 쓰는 방법으로 중간 정도의 글씨를 쓰는 데 알맞다. 

▪ 침완법 : 왼손 위에 오른손이나 팔을 올려놓고 쓰는 방법으로 작은 글씨를 쓰는 데 적합하다. 

◈ 글 쓸 때 용어

▪ 운필 : 붓을 잡고 글씨의 점과 획의 방향을 일정한 규칙에 의하여 붓을 움직여 글씨를 완성 시키는 과정 

▪ 용필 : 운필을 하는 동안 붓을 움직이는 속도, 필압의 변화, 방향 바꾸기 등 실제 붓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 윤필 : 붓에 먹물을 묻히는 일(붓에 먹을 묻혀 글씨를 쓸 수 있게 가지런하게 한다) 

▪ 필압 : 윤필을 한 붓을 누르는 것. 전호를 기준으로 봉에서 부터 3분할하여 1분필, 2분필, 3분필로 교체하면서 운필한다.

▪ 한 획이 끝나면 붓은 처음 운필한 상태로 되게 하도록 용필에 유의한다.(회봉) 

지금까지 이론 수업의 붓 서예 캘리그라피 용어를 살펴봤다.

설명만 듣고는 이게 뭐지? 하지만 붓을 잡고 선생님이 하시는 것을 보니 이해가 쉽다.

먼저 붓과 친해지기.  

▪ 먹물을 접시에 담고 붓을 충분히 적셔준 후 필압을 조절하며 선 표현.

▪ 가로·세로선 긋기, 점 찍기, 가늘게, 굵게 선을 그어보기.

▪ 먹물이 없어 질 때까지 점찍기.

▪ 가는 선에서 점점 굵은 선으로 표현하기.

수업시간에 10장정도 연습 하라고 한다. 10장이라. 나의 의지는 불타오른다. 

오늘은 이론 수업과 맛보기 선긋기, 각자의 소개를 하고 수업이 끝났다. 

다음 수업을 기대하며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