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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7일차 : 판본체 자유변형체에 대해...
그동안은 격에 맞추어 글씨를 썼다면 이번에는 자유로운 글씨체를 배운다.
자간을 밀도 있게, 글자의 중심을 맞추어
각도 변형, 필압 조절, 획을 부드럽게
역입의 느낌을 최소화 하거나 생략해서
체본을 보고
임서해서
써 봅니다.
수업 교재의 '햇살우체통' 글씨가 예쁘다.
한 시간 연습을 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참 각각 사람마다 개성이 들어 난 글씨체들이다.
어떤이는 글씨가 안 써진다며 투덜투덜이다.
내가 볼 땐 글씨체가 개성있고 참 예쁜데 괜한 투정을 부리는 듯 하다.
연습을 하면서 맘에 드는 글씨가 있는데
'손가락약속' , '소박한' , '삼백' , '오늘행봄' 등의 'ㅅ' , 'ㅇ' 이 들어간 단어들이다.
다른 글자들은 잘 안써지고 어색한게 연습 부족이다.
소소한의 'ㅅ' 이 참 마음에 든다. 이렇게 써도 저렇게 써도 이쁜 'ㅅ'
'ㅇ' , 'ㅎ' 도 마찬가지로 이쁘게 쓸수가 있다.
모든 단어들이 각자의 멋을 부려 이쁘게 글씨체가 될 때까지 열심히 파이팅 하자.
<맘콕 단어 : 생각나무, 햇살우체통, 소박한권리, 악바리인생길>
캘리그라피를 하면서 느낀건데 정신을 맑게 해주고 마음을 평화롭게 해준다.
수업하면서 접하는 단어들로 위안을 받기도 하고 삶에 도전을 하기도 한다.
선생님은 마음에 드는 단어나 글귀들을 수첩에 적어 써보신다고 한다. 어디를 가든 카메라에 담아 와서 적어본단다.
열정에 박수를~~
나도 예쁜 수첩 하나 장만해서 많은 글귀들을 담아야겠다.
오늘도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발걸음이 가볍다. 열정과 후회, 주춤이 늘 나와 공존하지만
열정이 있는 시간들로 삶이 더 풍성해지길 다짐하며
내일도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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