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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할머니 전화다. 옥수수 껍질도 까고 삶아서 갖고 가라고 집으로 오라는 전화다.
부르릉~ 할머니 댁에 도착!
아무도 안 계신다. 할머니 집은 커다란 창고가 있고 창고를 통해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창고 안은 커서 농기구도 있고 작물 작업도 할 수 있다.
창고 안을 둘러보더니 "엄마~ 이거 복숭아야?"
봉지 안에 들어 있는 빨간 자두를 하나 꺼내 오더니 물어 본다.
"그거 자두야. 수돗가에 가서 씻어서 먹어"
후다닥 수돗가에 가서 씻어 와서 한입 물어 먹는다.
"맛있어~ 달콤해. 복숭아 맛있어."
"복숭아 아니고 자두라고~ 자두!"
하나 더 씻어서 먹는 도중에 할아버지 트럭이 들어 왔다.
옥수수가 가득 담겨 있는 자루를 턱턱 바닥에 놓는다. 옥수수 두접, 자루로 3개정도다. 덤으로 30개 더.
점심 밥을 먹고 옥수수 껍질 까기 작업을 시작했다.
옥수수를 바닥에 부우니 한가득 쌓였다.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 엄마 모두 옥수수 더미 주변으로 둘러 앉아 껍질을 까기 시작했다.
"나도 할래~" 댐이도 한자리 차지하더니 옥수수 한개를 집어 들었다.
"윽~ 손에 더러운게 묻었어~"
옥수수가 비에 젖어서 옥수수 수염이 물컹하고 흙이 섞여 손에 묻었다.
더러운 것을 닦아주고 장갑을 끼워 줬다.
"그럼 해볼까?"
"으으 잘 안되는데?"
"껍질 하나씩, 하나씩 까면 되. 이렇게"
옥수수 수염이 있는 부분에서 한장 씩, 한장 씩 떼어내더니
"짜잔~ 했어. 이것 바"
하얀 속살을 드러낸 옥수수를 흔들어 보여준다.
"오~잘했어."
"아이구야 댐이가 잘하네"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아빠도 칭찬을 해주니 씨익 웃고 어깨도 으쓱, 더 열심히 한다.
한개 까고, 두개 까고 30분정도 까더니 장난을 치며 몸을 요리조리 비튼다. 하기 싫은 거지. 큭큭
"그만 할래? 좀 쉬었다가 할까?"
"응, 아~~ 힘들어. 쉬었다 할래"
"그래 한바퀴 돌고 쉬었다 해"
바로 일어나더니 장갑을 벗고 창고 밖으로 나갔다.
"어 지렁이 있어. 꿈틀거려, 애기 지렁이가 너무 귀여워"
마당에 얇고 작은 지렁이가 꿈틀거리고 있다.
"엄마지렁이(큰지렁이)는 무서운데 이 지렁이는 귀여워. 엄마 찾으러 가는 건가? 엄마지렁이는 어디 있지?"
지렁이가 귀엽 단다. 지렁이가 크든 작든 나는 징그럽다. 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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