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담쟁이 덩쿨
0 0 12,861

담쟁이 덩쿨


길을 걷던 중 담벼락에 담쟁이 덩쿨

엉켜있는 모습이 꼭 사람관계 같다

얼키고 설키고 때론 복잡하고 풀리지 않는

풀리나 싶음 또 얼키고 설키고 

풀려다 잘못 땡기면 뚝 끊어져버린다

뚝 끊어지면 당황스러운데 또 가차 없이 버린다

앗! 담쟁이 덩쿨이 땅에 버려졌다

덩쿨아 슬퍼하지 마라

너는 곧 거름이 되어 또 하나의 덩쿨로 자라날테니..


85614549bb8edb925d908ae0a1789cc1_1710182486_6937.jpg
 

사람 관계도 얼키고 설키고

누군가에게 버려지지 않으려 애를 쓴다

의도치 않은 오해로 관계가 뚝 끊어지기도 한다

슬픔에 빠져 무엇을 해야 할지 방황하고 힘든 순간이다

애쓰고 힘들었던 관계는 스쳐가는 바람같은 것이려니..

조금만 슬퍼하고 

먼지 털듯 툭툭 털고 토닥토닥 나를 응원해 주다 보면

새로운 인연이 생길테다


해당 콘텐츠는 엠스토리아 작가에 의해 공개 또는 유료로 제공되는 콘텐츠로 무단 갭쳐 및 불법 공유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본 팜스토리는 유료로 제공중입니다.
구독을 통해 전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